'스타트렉' 재커리 퀸토, 깜짝 커밍아웃

할리우드 배우 재커리 퀸토(34)가 커밍아웃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퀸토가 최근 뉴욕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동성애자임을 선언했다고 보도했다.그는 인터뷰에서 "동성애자로서 할일도 많고 해결해야 할 일도 많은 것 같다"면서 "동성애는 또 하나의 문화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불편한 시선과 편견이 있다"고 씁쓸해했다.

퀸토는 지난해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항간에 불거진 게이설에 대해 부인한 바 있다.

퀸토는 미국 드라마 '히어로즈'에서 연쇄 살인마 사일러를 연기해 최고의 악당 캐릭터로 꼽히기도 했다. 2009년작 '스타트렉: 더 비기닝'에서 스팍 역으로 출연해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었다. 그는 오는 21일 자신이 제작과 조연을 맡은 영화 '마진 콜'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할리우드에서 커밍아웃을 한 유명인으로는 가수 리키 마틴, 팝그룹 엔싱크 멤버 랜스 베이스, 방송인 엘렌 드제너러스 등이 있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