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단기 1770∼1930 전망…거래량 회복이 관건"-대우

대우증권은 19일 기술적 분석상 단기적으로 코스피지수가 1770∼1930 구간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김정환 애널리스트는 "유럽 재정위기 해법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재차 확산되면서 60일 이동평균선(1860)의 저항으로 안도랠리는 잠시 뒤로 미뤄졌다"며 "단기적으로 60일 이평선을 중심으로 한 샅바싸움이 예상돼, 1770∼1930 구간을 염두에 둔 시장대응이 유효하다"고 밝혔다.유로존(유로화사용 17개국) 재정위기가 여전히 잠재 위험으로 남아있고, 앞으로도 재정위기에 대한 유로존의 대응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장이 방향성을 나타낼 때까지는 장기 소외주와 단기 낙폭과대주가 큰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내수 및 실적호전주가 이에 가세할 것으로 예상했다.

단기적으로는 음식료, 섬유·의복, 종이, 의약품, 유통, 건설 등 내수주와 자동차, 통신, 엔터테인먼트, 게임, 정보기술(IT)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그는 "업종별 순환매 양상이 이어질 전망인 만큼 상승시 성급한 추격매수보다는 관심업종에 대한 조정 시 매수관점 유지가 바람직하다"며 "추가 상승을 위해선 거래량 회복이 관건으로, 코스피지수가 60일 이평선을 돌파하더라도 거래량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상승을 의심해 봐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