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T&D, 신규 사업 성과 기대-KTB證

KTB투자증권은 19일 서부T&D에 대해 트렌드와 일치하는 신규 사업으로 긍정적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도현우 연구원은 "최근 유통업계 트렌드는 SPA(제조·유통 일괄화 의류, 일명 패스트패션)를 집중적으로 배치한 복합 쇼핑몰"이라며 "이 회사가 건축 중인 2012년 5월 오픈할 예정인 인천 연수구 쇼핑몰도 SPA와 국내 의류브랜드의 적절한 배치로 성공적인 영업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또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서울 시내 중저가 비즈니스호텔 부족도 긍정적이다. 그는 "최근 중국 등 해외 관광객들의 급증으로 서울 시내 중저가 비즈니스 호텔이 부족하다"면서 "신규 비즈니스 호텔이 오픈될 경우 성공적 영업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도 연구원은 "다만 서울시내 높은 토지비로 인한 임대료 부담으로 공급이 부족하다"며 "자가토지를 보유한 경우 비즈니스호텔을 영업하게 되면 영업이익률 40% 이상의 높은 수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회사가 계획하고 있는 용산부지 개발사업(비즈니스 호텔 3동 건축)은 자가 토지 보유와 선호 관광지(명동)와 가까운 위치로 긍정적 전망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그는 "신규사업 가시화와 이익 추정치 상향으로 인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현 주가는 소유부지 시가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33배. 2015년 주가수익비율(PER) 6.0배로 저평가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