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무한도전, 고화질로 다시보자"…모바일TV 서비스 출시

LG유플러스가 이동 중에도 고화질로 영상을 볼 수 있는 모바일TV 서비스를 LTE(롱텀에볼루션) 대표 서비스 상품으로 내놓았다.

4세대 통신기술인 LTE는 기존 3세대(하향 14.4Mbps) 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5배 빠른 75Mbps(하향)로 이를 활용한 고품질의 영상 서비스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이번에 선보인 'U+ HDTV'는 10개의 실시간 채널과 최신 영화, KBS, MBC, SBS의 드라마·교양·오락 프로그램 다시보기 등의 맞춤영상정보서비스(VOD)를 제공한다.

특히 스마트폰, 태블릿PC, IPTV 등 다양한 기기 간에 VOD 콘텐츠의 구매 연동이 된다는 특징이 있다. 동일한 주민번호로 U+ HDTV, U+ TV, U+ PCTV에 가입돼 있을 경우 한번 구매한 VOD 콘텐츠는 추가 결제 없이도 다른 기기에서 이어서 감상할 수 있다는 얘기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예컨대 '무한도전'의 TV다시보기 VOD를 U+ TV에서 구매했을 경우, 집에서 IPTV로 보다가도 출퇴근시 버스나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으로 추가 결제하지 않더라도 이어서 볼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연내 5000여편 이상의 VOD를 확보하고 실시간 채널은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채널 중심으로 지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시간 채널은 ▲KBS 1TV, OBS 경인TV 등 서울과 수도권 지상파 방송을 비롯해 ▲YTN, CNN, 토마토TV 등의 국내외 뉴스전문 채널과 증권·경제방송 ▲LPGA, KLPGA 등 골프 전문 채널 iGOLF와 프로야구 전 경기를 중계하는 스포츠 중계 전문 채널 SPOTV 등 스포츠방송 ▲ASIAN, ANIPLUS, 정철영어TV와 같은 드라마, 애니메이션, 영어교육방송 등이 서비스된다.

'U+ HDTV'는 회원 가입만 해도 100여편의 고화질 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고, 월 5000원인 정기 이용권에 가입하면 실시간TV 10개 채널과 최신 영화, TV다시보기 VOD를 감상할 수 있다.출시 기념으로 오는 11월 말까지 월정기 이용권은 무료다. 12월 1일부터는 하루 이용권(1500원)도 이용 가능하다.

최근 출시된 LTE 스마트폰인 LG 옵티머스 LTE와 삼성 갤럭시S2 HD LTE는 'U+ HDTV' 애플리케이션이 기본 탑재돼 있으며, 갤럭시탭와 아이리버탭 등 태블릿PC의 경우 OZ스토어에서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면 된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