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공사비 아끼고 환경도 보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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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SK건설은 ‘환경정보관리시스템’을 통해 3분기까지 2400TOE(석유환산톤)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19일 발표했다.이 시스템은 건설 현장별로 설계·구매·시공·관리 각 단계에서의 에너지 절감 방안을 마련해 시행토록 하는 것으로 SK건설이 자체 개발해 올해 도입했다.
2400TOE는 휘발유로 환산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승용차로 약 3만8400번 왕복할 수 있는 양이며 비용으로 환산할 경우 53억여 원에 달할 것으로 SK건설은 추산했다.또 이산화탄소량으로 환산하면 1만800t에 달했다.이는 177만 그루의 나무가 1년 간 흡수하는 양과 비슷하다. SK건설은 올 1월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시공 에너지 10% 감축을 목표로 정했고 전국 각 공사 현장은 에너지절감 방안을 마련해 실행에 옮겼다.
호남고속철도 공사현장은 고가도로 하부 구조물의 천장 자재를 아크릴로 바꿔 자연 채광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수은등 개수를 절반으로 줄였고 서울 강남 전력구 공사현장에선 압력게이지를 추가로 설치,시멘트가 흘러넘치는 것을 방지해 2600만원 상당의 비용을 줄였다.또 새만금 방수제 동진공구 현장은 덤프트럭의 동선을 최소화함으로써 경유 사용량을 47% 감축했다.
홍윤희 SK건설 환경사업추진실장은 “앞으로도 시공 에너지 절감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지속 가능한 발전에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2400TOE는 휘발유로 환산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승용차로 약 3만8400번 왕복할 수 있는 양이며 비용으로 환산할 경우 53억여 원에 달할 것으로 SK건설은 추산했다.또 이산화탄소량으로 환산하면 1만800t에 달했다.이는 177만 그루의 나무가 1년 간 흡수하는 양과 비슷하다. SK건설은 올 1월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시공 에너지 10% 감축을 목표로 정했고 전국 각 공사 현장은 에너지절감 방안을 마련해 실행에 옮겼다.
호남고속철도 공사현장은 고가도로 하부 구조물의 천장 자재를 아크릴로 바꿔 자연 채광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수은등 개수를 절반으로 줄였고 서울 강남 전력구 공사현장에선 압력게이지를 추가로 설치,시멘트가 흘러넘치는 것을 방지해 2600만원 상당의 비용을 줄였다.또 새만금 방수제 동진공구 현장은 덤프트럭의 동선을 최소화함으로써 경유 사용량을 47% 감축했다.
홍윤희 SK건설 환경사업추진실장은 “앞으로도 시공 에너지 절감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지속 가능한 발전에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