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증시, 유럽 불확실성 부각…혼조세

유럽 재정위기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홍콩은 상승세인 반면 한국 대만 중국은 약세다.

19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47.92포인트(0.55%) 오른 8789.83에 오전장을 마감했다.전날 미국 증시 상승 흐름에 이어 일본 증시도 1% 가까이 강세 출발하며 수출주에 매기가 몰렸으나 유럽 리스크의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며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이었다.

프랑스와 독일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규모를 2조유로 이상으로 늘리기로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이와 관련해 유럽연합(EU) 당국자의 부인 보도가 나와 혼란스런 분위기가 이어졌다.

애플이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놓은 점도 추가적인 증시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하지 못했다.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증시 상승의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에서 애플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관망 기류가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증시에서도 업종에 따라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주력 수출주인 도요타와 혼다 자동차는 소폭 올랐고, 캐논은 1.32% 상승했다. 반면 엘피다메모리 도쿄제철은 각각 5.07%, 3.30% 하락했다.

오전 10시18분(현지시간) 현재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0.20% 내린 2379.29를 기록 중이고, 대만 가권지수는 0.18% 내린 7346.51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약보합세다.홍콩 항셍지수는 반면 0.81% 오른 1만8224.43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