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반등 여력 충분…"개별 실적 모멘텀株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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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코스피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1850선을 회복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지수가 여전히 박스권 내에 머물겠지만 상단인 1900선까지는 반등 여력이 충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곽중보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유럽 재정위기가 해결을 위해 큰 방향을 잡았다는 것에는 시장에서 신뢰를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다"며 "여전히 변동성은 남아있지만 '극단'에서 벗어나 '안정'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지수가 박스권 내에서 출렁이더라도 급락장에 대한 우려는 완화됐기 때문에 실적 모멘텀(상스 동력)이 있는 개별 종목을 살펴보라는 조언이다.
곽 연구원은 "박스권 트레이딩 전략은 유효하지만 급락장에 대한 우려는 줄어든 게 분명하기 때문에 공격적인 매도는 피하는 게 맞다"며 "실적 모멘텀이 있는 일부 개별 종목에 대해서는 저가 매수 기회로 삼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독일 쪽 잡음이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안에 대한 방법론 부분에서는 마찰이 계속 될 것"이라면서도 "결국은 시스템 리스크에 대한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지수 아래쪽을 가로막는 역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한 연구원 역시 "기업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한층 낮아져 있기 때문에 회사에 따라 차별화된 상승 탄력을 받을 가능성도 높아졌다"며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자동차주나 환율 하향안정화의 수혜가 기대되는 항공주들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지수가 단번에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지는 못하겠지만 우상향 진입 시도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유럽 쪽 이슈는 큰 틀에서 의미있는 진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지만 큰 줄기에서 EFSF 증액안과 유럽은행 자본확충안에 대한 합의만 나온다면 이 달 이후에는 박스권을 상단을 벗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김 팀장은 "시스템 리스크에 대한 방어벽을 설치했다는 확신이 생긴다면 국내 증시에서는 기존 주도주인 자동차 화학 정유가 다시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펀더멘털(내재가치)에 대한 훼손이 크지 않고 중국 내수진작에 대한 모멘텀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곽중보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유럽 재정위기가 해결을 위해 큰 방향을 잡았다는 것에는 시장에서 신뢰를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다"며 "여전히 변동성은 남아있지만 '극단'에서 벗어나 '안정'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지수가 박스권 내에서 출렁이더라도 급락장에 대한 우려는 완화됐기 때문에 실적 모멘텀(상스 동력)이 있는 개별 종목을 살펴보라는 조언이다.
곽 연구원은 "박스권 트레이딩 전략은 유효하지만 급락장에 대한 우려는 줄어든 게 분명하기 때문에 공격적인 매도는 피하는 게 맞다"며 "실적 모멘텀이 있는 일부 개별 종목에 대해서는 저가 매수 기회로 삼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독일 쪽 잡음이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안에 대한 방법론 부분에서는 마찰이 계속 될 것"이라면서도 "결국은 시스템 리스크에 대한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지수 아래쪽을 가로막는 역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한 연구원 역시 "기업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한층 낮아져 있기 때문에 회사에 따라 차별화된 상승 탄력을 받을 가능성도 높아졌다"며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자동차주나 환율 하향안정화의 수혜가 기대되는 항공주들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지수가 단번에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지는 못하겠지만 우상향 진입 시도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유럽 쪽 이슈는 큰 틀에서 의미있는 진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지만 큰 줄기에서 EFSF 증액안과 유럽은행 자본확충안에 대한 합의만 나온다면 이 달 이후에는 박스권을 상단을 벗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김 팀장은 "시스템 리스크에 대한 방어벽을 설치했다는 확신이 생긴다면 국내 증시에서는 기존 주도주인 자동차 화학 정유가 다시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펀더멘털(내재가치)에 대한 훼손이 크지 않고 중국 내수진작에 대한 모멘텀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