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경영 인재육성] '글로벌 히든 챔피언' 주역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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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스티브 잡스처럼 기술과 경영능력을 겸비한 ‘하이브리드(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
산업현장 밀착형 기술경영대학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서강대 기술경영(MOT) 전문대학원(원장 반장식·사진)은 국내 기술전문 인력 배출의 산실로 손꼽힌다. 기술사업화 전문 인력을 비롯해 기술과 경영능력을 두루 갖춘 융합형 사업가를 양성하고 있다. ‘기술 기반을 가진 전문 경영인’을 육성한다는 취지에 걸맞게 서강 MOT는 기업을 ‘히든챔피언’으로 성장시키는 데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서강 MOT는 △철저한 수요자 중심교육 △현장 중심교육 △산학연계시스템 △글로벌 프로그램 등이 교육강점이다. 기업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교육 수요에 신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매년 기업 최고경영자 등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교육 커리큘럼에 반영한다.
국제적 업무 처리 능력을 갖춘 글로벌 기술경영 인재 양성을 위해 미국 일리노이대와 복수학위제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에는 국내 각 분야 저명한 강사와 CEO를 초빙해 특강도 실시한다. 윤종용 삼성전자 고문과 이휘성 한국IBM 사장, 권오규 전 경제부총리,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 등이 강사로 참여했다.
우수 인력 유치를 위한 장학금 혜택도 많다. 서강 MOT는 5년간 70억원 이상의 정부 지원을 토대로 재학생 전원에게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산업체 학생에겐 등록금의 50%를 지급한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