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의 그린카 이야기] (10) 르노자동차 ‘플루언스’, 충전 없이 3분이면 배터리 교체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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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를 충전할 필요가 없는 전기차가 판매를 앞두고 있다. 프랑스 르노자동차의 전기차 ‘플루언스’(사진)가 그 주인공. 이 차는 주행 중 방전된 배터리를 완충된 배터리로 교환하는 ‘퀵드롭(Quick Drop)’ 시스템이 적용됐다.
퀵드롭은 전기차 사용자가 배터리 교체 시점이 됐을 때 충전소에서 충전된 배터리로 교체하고 충전료만 지불하는 방식이다. 상용화된 전기차 중에선 플루언스가 처음이다.플루언스의 배터리는 기존 충전 방식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퀵드롭 기능을 이용하면 3분 이내에 새 배터리로 교환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반면 24㎾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로 3㎾급 완속 충전하면 최대 8시간이 소요된다.
르노는 2009년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전기 컨셉트카 ‘플루언스(Fluence Z.E.)’를 공개했다. 당시 카를로스 곤 르노그룹 회장은 “미래형 무공해 자동차가 나아갈 모습을 제시하는 야심작”이라고 말했다.
이 차의 양산 모델인 플루언스는 올해 말부터 이스라엘 덴마크 등 일부 지역에서 판매에 들어간다. 플루언스는 르노삼성자동차의 준중형 세단 SM3를 기반으로 개발된 전기차다. 르노삼성 역시 플루언스의 한국형 모델인 SM3 전기차를 현재 시범 보급 중이다.SM3 전기차는 모터출력이 최대 70㎾이며, 최고 시속은 150㎞다. 배터리 1회 충전으로 160㎞ 이상 주행할 수 있다. 르노삼성은 내년 양산에 앞서 최근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및 지방자치단체 등에 SM3 전기차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내년 말 부산공장에서 SM3 전기차를 양산할 계획”이라며 “일반 판매는 2013년께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퀵드롭은 전기차 사용자가 배터리 교체 시점이 됐을 때 충전소에서 충전된 배터리로 교체하고 충전료만 지불하는 방식이다. 상용화된 전기차 중에선 플루언스가 처음이다.플루언스의 배터리는 기존 충전 방식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퀵드롭 기능을 이용하면 3분 이내에 새 배터리로 교환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반면 24㎾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로 3㎾급 완속 충전하면 최대 8시간이 소요된다.
르노는 2009년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전기 컨셉트카 ‘플루언스(Fluence Z.E.)’를 공개했다. 당시 카를로스 곤 르노그룹 회장은 “미래형 무공해 자동차가 나아갈 모습을 제시하는 야심작”이라고 말했다.
이 차의 양산 모델인 플루언스는 올해 말부터 이스라엘 덴마크 등 일부 지역에서 판매에 들어간다. 플루언스는 르노삼성자동차의 준중형 세단 SM3를 기반으로 개발된 전기차다. 르노삼성 역시 플루언스의 한국형 모델인 SM3 전기차를 현재 시범 보급 중이다.SM3 전기차는 모터출력이 최대 70㎾이며, 최고 시속은 150㎞다. 배터리 1회 충전으로 160㎞ 이상 주행할 수 있다. 르노삼성은 내년 양산에 앞서 최근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및 지방자치단체 등에 SM3 전기차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내년 말 부산공장에서 SM3 전기차를 양산할 계획”이라며 “일반 판매는 2013년께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