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호주, EU회담에서 "한-EU FTA해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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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호세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23일 EU정상회담에서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유럽이 거둘 이익을 강조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호주 위원장은 이날 EU 정상들에게 채무·금융 위기 등을 극복하고 안정과 성장을 회복할 방안을 브리핑하면서 무역 확대를 중요한 성장 촉진 정책 중의 하나로 꼽고 한-EU FTA로 유럽이 얻는 이익을 설명했다. 그는 한-EU FTA로 유럽은 관세를 매년 16억유로(2조5000억원)를 절감하고 협약이 완전히 이행되면 약 200억유로(30조원)어치의 상품과 서비스를 추가로 수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한국의 서비스 시장과 정부 입찰에 참여할 수 있고 비관세 장벽 저지와 유럽지적재산권의 보호가 강화되고 강력한 경쟁 규칙들이 적용되는 환경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유럽 경제 성장의 4분의 1은 EU 밖 국가들과의 교역에서 나온 것이다. 그는 2015년까지 세계 경제 성장의 90%가 유럽 밖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한 뒤 앞으로 주요 국가들과의 FTA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호주 위원장은 유로존의 위기 지원 능력을 높일 것과 은행 시스템을 강화할 것 등을 주장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호주 위원장은 이날 EU 정상들에게 채무·금융 위기 등을 극복하고 안정과 성장을 회복할 방안을 브리핑하면서 무역 확대를 중요한 성장 촉진 정책 중의 하나로 꼽고 한-EU FTA로 유럽이 얻는 이익을 설명했다. 그는 한-EU FTA로 유럽은 관세를 매년 16억유로(2조5000억원)를 절감하고 협약이 완전히 이행되면 약 200억유로(30조원)어치의 상품과 서비스를 추가로 수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한국의 서비스 시장과 정부 입찰에 참여할 수 있고 비관세 장벽 저지와 유럽지적재산권의 보호가 강화되고 강력한 경쟁 규칙들이 적용되는 환경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유럽 경제 성장의 4분의 1은 EU 밖 국가들과의 교역에서 나온 것이다. 그는 2015년까지 세계 경제 성장의 90%가 유럽 밖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한 뒤 앞으로 주요 국가들과의 FTA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호주 위원장은 유로존의 위기 지원 능력을 높일 것과 은행 시스템을 강화할 것 등을 주장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