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가 주도하는 랠리에서 우려되는 3가지-솔로몬證
입력
수정
솔로몬투자증권은 24일 전기전자(IT) 업종이 주도하는 늦가을 랠리에서 3가지 요인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가 1900선에 이를수록 리스크 관리에 힘을 써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 증권사 강현기 연구원은 "이달 초 코스피는 1660선을 바닥으로 10% 정도의 반등을 나타냈다"며 "주식시장의 지배적 요인인 경기 우려감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에 변화가 나타났음을 유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특히 경기 눈높이의 조정 작업은 국내 주식시장 주도군 형성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며 "하지만 IT 주도의 늦가을 랠리에서 우려되는 점도 존재한다"고 했다.
첫 번째로는 미국 월마트의 주가가 강한 반등을 나타내고 있는 점을 꼽았다. 미국 내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을 수 있기 떄문이란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또 "미국 내 돈(金)맥경화의 심화로 점차 선행경기 탄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미국 경제의 유동성 함정 탈출이 이뤄지지 않는 한 선행경기의 둔화는 추가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 판단했다.그는 "무엇보다 미국 고용 회복이 강하지 못하다"며 "고용부진이 소득저하, 소비감소로 이어지는 순환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소규모 부양책도 미국 내 정쟁으로 말미암아 그 실행과 효과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지적했다.
강 연구원은 "향후 국제회담 일정이 이어져 있으므로 기대감에 의해 추가 상승이 나타날 수는 있을 것"이라면서도 "랠리의 마무리가 될 수 있는 요인들이 점차 나타나고 있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코스피 1900선에 이를 수록 리스크 관리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이 증권사 강현기 연구원은 "이달 초 코스피는 1660선을 바닥으로 10% 정도의 반등을 나타냈다"며 "주식시장의 지배적 요인인 경기 우려감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에 변화가 나타났음을 유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특히 경기 눈높이의 조정 작업은 국내 주식시장 주도군 형성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며 "하지만 IT 주도의 늦가을 랠리에서 우려되는 점도 존재한다"고 했다.
첫 번째로는 미국 월마트의 주가가 강한 반등을 나타내고 있는 점을 꼽았다. 미국 내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을 수 있기 떄문이란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또 "미국 내 돈(金)맥경화의 심화로 점차 선행경기 탄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미국 경제의 유동성 함정 탈출이 이뤄지지 않는 한 선행경기의 둔화는 추가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 판단했다.그는 "무엇보다 미국 고용 회복이 강하지 못하다"며 "고용부진이 소득저하, 소비감소로 이어지는 순환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소규모 부양책도 미국 내 정쟁으로 말미암아 그 실행과 효과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지적했다.
강 연구원은 "향후 국제회담 일정이 이어져 있으므로 기대감에 의해 추가 상승이 나타날 수는 있을 것"이라면서도 "랠리의 마무리가 될 수 있는 요인들이 점차 나타나고 있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코스피 1900선에 이를 수록 리스크 관리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