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반도체, 국내+필리핀 동반성장 기대-NH證

NH투자증권은 24일 STS반도체에 대해 국내와 필리핀 법인의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문현식 연구원은 "국내 법인의 성장률도 높지만 특히 올 2월에 준공된 필리핀 법인(PSPC)의 성장이 가파르다"면서 "생산 초기 상당한 시행착오를 겪었던 중국 법인과는 달리 예상 대비 매우 빠른 가동률 상승으로 연말까지 월 6000만개 내년 2분기에는 월 1억개의 생산능력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2년에는 본사의 DRAM 패키지가 필리핀으로 빠르게 이전되면서 매출 3000억원에 7%대의 영업이익률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설명이다.문 연구원은 "2012년 국내 법인의 매출은 5432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후지쯔, 하이닉스 등 종합 반도체기업들의 패키지 아웃소싱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매출 증가율은 올해 14%, 2012년에 27%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매출 구성에 있어서도 과거 DRAM 등 메모리 제품 중심에서 시스템 반도체(반기 매출 비중 38%)와 플래시 카드 등 스토리지 제품(반기 매출비중 15%)의 매출 비중이 빠르게 높아지면서 실적의 안정성도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문 연구원은 "필리핀 자회사의 이익이 급증하면서 2012년 연결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8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