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카드, 급등장서 소외…"수익성 악화 불가피"

삼성카드가 당분간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에 급등장에서도 하락하고 있다.

24일 오후 1시15분 현재 삼성카드는 전거래일보다 400원(0.94%) 내린 4만2200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3%에 가까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날 삼성카드에 대해 지금은 투자의 시기라 당분간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정욱 연구원은 "지난 3분기 순이익은 전분기보다 26.9% 감소한 81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면서 "높은 신용판매 성장률에도 금융상품 잔고 감소로 관련 이익이 줄었고, 충당금 적립 기준을 강화하면서 대손상각비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에버랜드 매각에 따른 현금 유입으로 조달비용 감소 효과가 기대되나 가맹점 수수료 인하 압박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높은 마케팅비용 부담, 지금보다는 증가할 수밖에 없는 대손상각비 등을 감안할 때 영업수익률의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고 추정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 3% 달성은 당분간 힘들 것이란 판단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