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엔피, 창의력 높이는 '3D 종이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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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ㆍ싱가포르 20억원 수출…美ㆍ태국서도 상담 구체화캐릭터 상품 제조업체 아이엔피(대표 박병운)가 집중력과 창의력을 향상시키는 '3D 종이로봇'을 개발했다.
2002년 창업 초기 국제 특허를 받은 '에디슨 젓가락'으로 유명해진 이 회사는 지난해 칭찬칫솔과 혀클리너 등 에디슨시리즈를 속속 내놨고 올해 종이로 접는 입체로봇인 3D 로봇(상품명 페이봇)을 출시,해외 수출에 본격 나서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페이봇'은 최근 일본과 싱가포르 등에 20억원어치를 내보냈으며 미국, 태국 등으로의 수출 상담도 구체화되고 있다. 종이를 접고 붙이는 페이봇은 과학적인 설계와 접기 기법의 장점이 결합된 제품으로 '떼어내기''접기''조립하기' 등 3단계 조립과정을 거친다. 초등학생부터 중 · 고등학생까지 재미있게 종이접기를 통해 로봇을 입체적으로 완성시킬 수 있어 집중력과 창의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페이봇 한 품목으로 내년 40억여원,2013년 60억여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의 매출은 지난해 60억원이었으나 페이봇 출시로 올해에는 9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병윤 사장은 "고난도의 기술과 설계 테크닉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분간 일본을 비롯 어느 나라도 따라올 수 없다"고 자신했다.
부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