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해외수주 덕에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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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익 2129억삼성엔지니어링은 올 3분기 매출 2조2249억원,영업이익 2129억원,순이익 1302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4일 발표했다.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7.9%,영업이익은 102.8%,순이익은 43.4% 각각 증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대비 2배를 웃도는 수준으로 영업이익률로 따지면 9.6%다. 삼성엔지니어링의 3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로 평가되는 이유다. 올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5388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인 4105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 역시 처음으로 6조원을 돌파해 작년 연간 매출 5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매출은 화공 분야가 64%,산업인프라 분야가 36%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10조원이 넘는 수주를 따낸 것이 지속적인 매출과 영업이익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수주잔액은 22조3000억원으로 연간 매출의 4년치에 달하고 지속적인 신규 수주까지 더해져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