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오스테오시스, 세계 최고 골밀도 측정기 업체로 비상
입력
수정
<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오스테오시스(대표 안영복 www.osteosys.com)는 골다공증을 진단할 수 있는 진단기로 국내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음은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이다. 건국대 전자공학부 교수이기도 한 안영복대표는 그전까지 100% 수입에 의존하던 골밀도 진단기를 실험실 창업으로 국내에서 처음 국산화했다. 이 장비는 현재 국내 4000여 병원에서 사용 중이며 일본, 독일, 중국, 멕시코, 터키 등 세계 40여개 국가로 수출되고 있다. 골밀도 측정기는 의사가 진단 결과를 내는 영상 진단장비와 달리 인체 내 뼈의 미네랄 밀도를 측정하여 측정기 자체가 질병 진단 결과를 내주기 때문에 매우 정밀한 측정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이 장비는 기술 난이도가 높아 개발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이 회사는 이 제품만을 연구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했고, 이 집중력은 품질 및 성능의 혁신으로 이어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힘이 되었다. 안 대표는 “우수 연구인력을 확보해 기술력에 있어서 확실한 차별화를 이루고, 다른 곳에 힘을 분산하지 않고 ‘골밀도 측정기’라는 하나의 분야에 집중했던 것이 결국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힘이 됐다”고 전했다.
현재 골밀도 측정기 모든 제품군을 생산하고 있는 오스테오시스는 초음파 골밀도 측정기는 물론 보다 정밀한 측정이 가능한 엑스레이(DXA) 방식의 골밀도 측정기도 생산하고 있다. 이는 GE와 Hologic등 세계 유수의 골밀도 측정기 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특히 회사에서 자랑하고 있는 ‘DEXXUM 골밀도측정기’는 동급 장비 중에서는 가장 빠른 측정 속도를 자랑하며, 척추와 양쪽 대퇴부 3부위를 초기 설정, 재조작 없이 한번으로 측정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서 국내 판매 수량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DEXXUM 제품의 디자인을 그대로 모방한 B사의 제품도 나왔으나 환자의 나이를 이용해서 진단결과를 조작한 것이 식약청에 적발되어 제재를 받기도 하였다. 안대표는 디자인은 모방할 수 있어도 기술력은 모방할 수 없다며 환자의 건강을 위협하는 이런 불량 의료기기는 시장에서 퇴출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구인력이 전체 직원의 40%인 오스테오시스는 그간 쌓아온 골밀도측정기의 연구개발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일류상품 2회 수상 및 우수 연구 제조센터(ATC)로 선정된 바 있다. 안 대표는 “올해 매출은 150억원 정도로 예상되며, 향후 5년 내에 50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하여 GE, Hologic과 함께 세계 3대 골밀도 측정기 업체로 도약하겠다”며 앞으로도 계속 기술 혁신을 이루어 한국을 대표하는 의료기기 업체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
오스테오시스(대표 안영복 www.osteosys.com)는 골다공증을 진단할 수 있는 진단기로 국내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음은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이다. 건국대 전자공학부 교수이기도 한 안영복대표는 그전까지 100% 수입에 의존하던 골밀도 진단기를 실험실 창업으로 국내에서 처음 국산화했다. 이 장비는 현재 국내 4000여 병원에서 사용 중이며 일본, 독일, 중국, 멕시코, 터키 등 세계 40여개 국가로 수출되고 있다. 골밀도 측정기는 의사가 진단 결과를 내는 영상 진단장비와 달리 인체 내 뼈의 미네랄 밀도를 측정하여 측정기 자체가 질병 진단 결과를 내주기 때문에 매우 정밀한 측정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이 장비는 기술 난이도가 높아 개발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이 회사는 이 제품만을 연구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했고, 이 집중력은 품질 및 성능의 혁신으로 이어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힘이 되었다. 안 대표는 “우수 연구인력을 확보해 기술력에 있어서 확실한 차별화를 이루고, 다른 곳에 힘을 분산하지 않고 ‘골밀도 측정기’라는 하나의 분야에 집중했던 것이 결국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힘이 됐다”고 전했다.
현재 골밀도 측정기 모든 제품군을 생산하고 있는 오스테오시스는 초음파 골밀도 측정기는 물론 보다 정밀한 측정이 가능한 엑스레이(DXA) 방식의 골밀도 측정기도 생산하고 있다. 이는 GE와 Hologic등 세계 유수의 골밀도 측정기 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특히 회사에서 자랑하고 있는 ‘DEXXUM 골밀도측정기’는 동급 장비 중에서는 가장 빠른 측정 속도를 자랑하며, 척추와 양쪽 대퇴부 3부위를 초기 설정, 재조작 없이 한번으로 측정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서 국내 판매 수량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DEXXUM 제품의 디자인을 그대로 모방한 B사의 제품도 나왔으나 환자의 나이를 이용해서 진단결과를 조작한 것이 식약청에 적발되어 제재를 받기도 하였다. 안대표는 디자인은 모방할 수 있어도 기술력은 모방할 수 없다며 환자의 건강을 위협하는 이런 불량 의료기기는 시장에서 퇴출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구인력이 전체 직원의 40%인 오스테오시스는 그간 쌓아온 골밀도측정기의 연구개발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일류상품 2회 수상 및 우수 연구 제조센터(ATC)로 선정된 바 있다. 안 대표는 “올해 매출은 150억원 정도로 예상되며, 향후 5년 내에 50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하여 GE, Hologic과 함께 세계 3대 골밀도 측정기 업체로 도약하겠다”며 앞으로도 계속 기술 혁신을 이루어 한국을 대표하는 의료기기 업체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