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주식거래 수수료, 연말까지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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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팀 기자들과 오늘 시장에 미칠 뉴스들을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민찬 기자 나왔습니다.
인터파크가 아이마켓코리아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죠?
네.
삼성그룹의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 계열사인 아이마켓코리아의 매각 작업이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어제 장 마감 후에 삼성 측은 인터파크 컨소시엄이 아이마켓코리아의 우션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는데요.
삼성은 인터파크 컨소시엄에 중소기업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어 동반성장이라는 매각 취지에 가장 잘 맞아떨어졌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사실 인터파크는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회사로 그 동안은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을 펼쳐왔는데요. 아이마켓코리아를 최종 인수하게 된다면 기업들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계기가 됩니다.
시장에서는 관심이 인수가격이 어느정도 될 것인가에 쏠리는데요. 대략 4천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터파크는 사실 지난 2009년 G마켓을 이베이에 팔면서 3천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인데요. 여기에 컨소시엄 참가 업체들이 조금씩 부담하면 인수금 준비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아이마켓코리아가 사실상 삼성그룹과의 관계로만 매출 대부분을 올리고 있는 회사라 인터파크로 매각 후 관계도 관심인데요.
삼성 측은 최소 몇 년간은 거래관계를 유지해주는 조건을 논의 중이라면서 이를 위해 아이마켓코리아의 지분 중 10% 정도는 일정기간 보유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렇다면 인터파크 주가에 관심을 가져야 할텐데요. 사실 어제는 장 마감 이후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어제 인터파크는 2% 가량 하락해 6,00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아이마켓코리아가 연 매출 1조 5천억원을 넘고, 영업이익만 4백억원에 육박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늘 장 시작과 함께 인터파크 주가가 얼만큼 탄력을 받을 지 지켜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가 내년에 비메모리 쪽 반도체에만 8조원을 투자할 전망이라고요?
네. 삼성전자는 내년도 반도체 설비투자에 15조원을 투자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이 중 비메모리 반도체, 흔히 시스템 LSI라고 하는 쪽에만 8조원을 투입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09년에는 3조원, 그리고 올해 4조원 가량을 투자한 것을 감안하면, 8조원은 상당한 증가인데요.
비메모리 쪽 삼성전자의 매출 성장세가 지난해보다 80% 이상 증가하고 있는데요. 금액으로도 올해 1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이 같은 투자 배경에 설득력을 가지게 됩니다.
삼성전자 측에서는 메모리 반도체에 이어, 시스템 LSI가 앞으로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인데요.
이렇게 되면 삼성전자 투자 확대에 따른 협력업체들의 매출도 덩달아 오를 수 밖에 없는데요. 특히 반도체 소자 업체나 후공정, 장비업체 들의 수혜가 예상됩니다.
이와 관련해서도 종목들의 움직임이 어떻게 되는 지 관심있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밖에 주식 시장 관련 소식들 좀 전해주시죠
주식 거래를 하시는 우리 투자자 분들에게 가장 반가운 소식 같은데요.
이르면 다음달부터 주식매매 수수료가 인하될 전망입니다. 최근 우리나라는 수수료 전쟁이라고 불릴 만큼, 각종 수수료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데요.
증권가에서도 이를 의식한 탓인지 주식 매매 수수료를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인하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한국거래소나 예탁결제원이 증권사들로부터 수수료 명목으로 일정 금액을 받아오고 있었는데요. 이 수수료를 연말까지 면제해 주겠다는 것 입니다.
이렇게 되면 증권사들은 비용이 감소되니 결국 투자자들로부터 걷는 매매 수수료로 낮춰야 되는 것인데요. 업계에서는 아마도 현재 매매수수료의 절반 수준까지 낮춰질 수 도 있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기한이 연말까지다 보니 두달 정도 기간인데요. 이 동안 전체 주식수수료만 6백억원 정도 절감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 밖에 오늘 코스닥 시장에 새롭게 입성하는 기업이 있는데요. 바로 케이맥이라는 평판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검사장비,의료진단 기기 등을 제조하는 기업입니다.
이 중 주력사업은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평판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생산 부분인데요. 이를 통해 지난해 256억원의 매출과 7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습니다.
오늘 상장식 이후 이중환 케이맥 대표가 저희 프로에 출연 예정인데요. 회사에 대해 보다 자세한 얘기를 직접 확인해 보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김민찬기자 mc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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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찬기자 mc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