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낙폭 키워 1880선 후퇴…기관·개인 '팔자'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 부담에 1880선으로 후퇴했다.

25일 오전 11시3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25포인트(0.54%) 떨어진 1888.07을 기록 중이다.전날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소식과 기업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1900선을 되찾으며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지수가 장중 19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9월1일 이후 처음이다.
이후 1900선 안착을 위해 엎치락뒤치락하던 지수는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낙폭을 다소 키웠다.

개인과 기관이 장중 매도 우위로 돌아서 각각 355억원, 61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111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 매물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현재 차익거래는 140억원, 비차익거래는 362억원 순매도를 나타내 전체 프로그램은 50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업종별로 3%대 급등한 전기가스를 비롯해 종이목재, 철강금속, 의약품 등 일부만이 오름세다. 서비스와 운수장비, 통신, 섬유의복이 1%대 밀리며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현대차그룹 삼인방이 모두 하락하고 있고, 포스코, LG화학, 신한지주 등은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약보합권에 머물러 코스피지수 대비 선전하는 모습이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57포인트(0.12%) 내린 492.46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