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이 中푸단대 경제학원 黨서기 "한국과 국제금융ㆍ경제 학술교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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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학과의 복수학위 과정은 가장 성공적인 프로그램입니다. 앞으로 국제경제뿐 아니라 국제금융과 국제경영 분야로도 연구 및 학술교류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
스레이 중국 푸단대 경제학원 당위원회 서기(사진)는 "한국 학생들의 중국어 실력과 학습능력이 매우 뛰어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5개 학과 2000명의 학생으로 이뤄진 푸단대 경제학원(경제학부)의 운영을 총괄하고 있다. 스레이 서기는 "그동안 한국과 중국은 제조업과 서비스 분야에서 많은 협력을 해왔지만 앞으로는 금융과 과학정보기술(IT),교육 등 세 가지 분야로 협력관계를 확장해야 한다"며 "양국 유학생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이들에 대한 교육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산업구조를 전공한 경제학자인 스레이 서기는 "서구의 복지 위주 정책이 국가 채무부담을 늘려 세계 경제위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한 뒤 "각국의 보호무역주의를 막아야 하고 국제화폐 체계가 불안해진 만큼 국제적인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위안화 절상 압력과 관련해 "2005년 이후 위안화는 30% 절상됐다"며 "미국 경제의 쇠퇴가 위안화 때문은 아니며 위안화 절상 압력을 가하기보다는 전쟁과 복지 위주 정책에 따른 재정낭비,금융계의 수익 독점 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하이=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스레이 중국 푸단대 경제학원 당위원회 서기(사진)는 "한국 학생들의 중국어 실력과 학습능력이 매우 뛰어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5개 학과 2000명의 학생으로 이뤄진 푸단대 경제학원(경제학부)의 운영을 총괄하고 있다. 스레이 서기는 "그동안 한국과 중국은 제조업과 서비스 분야에서 많은 협력을 해왔지만 앞으로는 금융과 과학정보기술(IT),교육 등 세 가지 분야로 협력관계를 확장해야 한다"며 "양국 유학생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이들에 대한 교육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산업구조를 전공한 경제학자인 스레이 서기는 "서구의 복지 위주 정책이 국가 채무부담을 늘려 세계 경제위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한 뒤 "각국의 보호무역주의를 막아야 하고 국제화폐 체계가 불안해진 만큼 국제적인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위안화 절상 압력과 관련해 "2005년 이후 위안화는 30% 절상됐다"며 "미국 경제의 쇠퇴가 위안화 때문은 아니며 위안화 절상 압력을 가하기보다는 전쟁과 복지 위주 정책에 따른 재정낭비,금융계의 수익 독점 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하이=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