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사무장 투신자살

[한경속보]서초동의 한 법무법인 사무장이 서울 반포로 누에다리 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서울 서초경찰서는 25일 오전 6시50분께 서울 반포로 누에다리 위에서 박모씨(38)가 차도에 뛰어내려 쓰러져 있는 것을 산책을 하던 60대 남성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 등이 박씨를 인근 종합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병원 도착 당시 박씨는 이미 숨져 있었다.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아침 양복을 차려 입고 집을 나선 뒤 반포로 누에다리 위에서 커터칼로 자해를 한 뒤 다리 난간을 넘어 30m 아래 반포로 중앙선 부근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조사됐다.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