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CIC, 블랙스톤과 은행 부실채권 매입 나서
입력
수정
[0730]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와 사모펀드 블랙스톤이 공동으로 은행 부실채권 매입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CIC와 블랙스톤이 함께 영국은행인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의 부동산 부실채권을 사들이기로 했다”고 25일 보도했다.양사는 블랙스톤이 먼저 RBS 부실채권을 액면가보다 29% 낮은 가격에 인수한 후 절반을 CIC에 매각할 계획이다. 이번에 매입할 전체 부실채권 규모는 22억달러로, 35건의 부동산 관련 대출로 알려졌다.
RBS는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부동산 채권 매각에 나섰다. 이번에 파는 부실채권은 RBS 전체 부동산 채권의 25% 수준이다.
CIC는 금융위기 이후 공격적으로 부동산 채권 투자에 나서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로 미국과 영국의 부동산 가격이 급락한 틈을 타 투자를 시작한 이후 계속 투자금을 늘려왔다.CIC는 지난해 해외 부동산 채권 매입을 통해 4096억달러를 벌어들였다. 미국 부동산 투자 수익률은 40%에 달했다. CIC는 미국과 유럽 뿐만 아니라 라틴 아메리카의 부동산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월스트리트저널(WSJ)은 “CIC와 블랙스톤이 함께 영국은행인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의 부동산 부실채권을 사들이기로 했다”고 25일 보도했다.양사는 블랙스톤이 먼저 RBS 부실채권을 액면가보다 29% 낮은 가격에 인수한 후 절반을 CIC에 매각할 계획이다. 이번에 매입할 전체 부실채권 규모는 22억달러로, 35건의 부동산 관련 대출로 알려졌다.
RBS는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부동산 채권 매각에 나섰다. 이번에 파는 부실채권은 RBS 전체 부동산 채권의 25% 수준이다.
CIC는 금융위기 이후 공격적으로 부동산 채권 투자에 나서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로 미국과 영국의 부동산 가격이 급락한 틈을 타 투자를 시작한 이후 계속 투자금을 늘려왔다.CIC는 지난해 해외 부동산 채권 매입을 통해 4096억달러를 벌어들였다. 미국 부동산 투자 수익률은 40%에 달했다. CIC는 미국과 유럽 뿐만 아니라 라틴 아메리카의 부동산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