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총리 "방콕 도심도 침수 가능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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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가 방콕 도심도 침수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잉락 총리는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는 방콕의 홍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방콕 도심도 침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태국 중·북부와 방콕 외곽은 이미 침수 피해를 보고 있으나 상업지구 등이 밀집한 방콕 도심은 아직까지 직접적인 홍수 피해를 입지 않고 있다.
잉락 총리는 “상류에서 유입되고 있는 강물이 매우 강해 홍수 방지벽의 일부가 붕괴될 수도 있다” 면서 “(방콕을 가로지르는) 차오프라야강 주변 등 방콕 도심도 침수 피해를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방콕 주변의 홍수 방지벽이 일부 붕괴될 경우 방콕 도심이 10∼150㎝ 가량 침수될 수 있다” 며 “귀중품을 높은 곳으로 옮기는 등 홍수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푸미폰 국왕이 입원해 있는) 씨리라즈병원과 왕궁, 공공 시설 등은 최대한 보호할 것” 이라며 “방콕 도심이 침수되더라도 최대한 빨리 물을 바다로 배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태국에서는 지난 7월부터 이어진 홍수로 366명이 숨졌다. 피해 규모는 18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잉락 총리는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는 방콕의 홍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방콕 도심도 침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태국 중·북부와 방콕 외곽은 이미 침수 피해를 보고 있으나 상업지구 등이 밀집한 방콕 도심은 아직까지 직접적인 홍수 피해를 입지 않고 있다.
잉락 총리는 “상류에서 유입되고 있는 강물이 매우 강해 홍수 방지벽의 일부가 붕괴될 수도 있다” 면서 “(방콕을 가로지르는) 차오프라야강 주변 등 방콕 도심도 침수 피해를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방콕 주변의 홍수 방지벽이 일부 붕괴될 경우 방콕 도심이 10∼150㎝ 가량 침수될 수 있다” 며 “귀중품을 높은 곳으로 옮기는 등 홍수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푸미폰 국왕이 입원해 있는) 씨리라즈병원과 왕궁, 공공 시설 등은 최대한 보호할 것” 이라며 “방콕 도심이 침수되더라도 최대한 빨리 물을 바다로 배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태국에서는 지난 7월부터 이어진 홍수로 366명이 숨졌다. 피해 규모는 18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