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마이크론, 내년 성장 가능성에 더 주목할 때-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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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26일 하나마이크론에 대해 4분기 이후 저진적인 실적 회복세가 예상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송종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나마이크론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785억원(전분기대비 -1.3%, 전년동기대비 +0.2%), 영업이익 48억원(-13.6%, -60.1%, 영업이익률 6.2%)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송 애널리스트는 주요 메모리업체들로부터의 PC D램 관련 수요 위축과 금값 상승 등에 따른 원재료비 상승에 따라, 연초 이후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다만 스마트폰 수요 호조 등을 배경으로, 3분기 말부터 MCP(Multi Chip Packaging) 물량은 점진적으로 회복세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했다.
4분기 이후 실적 회복의 관건은 MCP 및 비메모리 관련 매출에 달려있는 것으로 봤다. 그는 "2분기에 19.4%였던 MCP 매출 비중은 3분기 말부터 25%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비메모리 매출 비중은 2분기 29%에서 4분기에는 40% 수준에 육박하게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4분기에는 금값 상승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다소 완화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4분기 실적은 매출액 803억원(전분기대비+2.4%, 전년동기대비+27.4%), 영업이익 55억원(+13.5%, +2.4%, 영업이익률 6.8%)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연간 예상 실적은 매출액 3036억원(+14.6%), 영업이익 209억원(-32.0%, 영업이익률 6.9%)으로 당초 예상에 비해 상당히 부진할 것으로 관측했다.2분기부터 본격 가동되기 시작한 신규 3공장은 그 규모 면에서 10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창출할 수 있는 규모이다. 그는 2012년에는 삼성전자의 MCP 수요 증가와 비메모리 부문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도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부문에 대한 투자는 7조~8조원 수준으로, 올해 4조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내년부터는 생산능력 증설과 제품믹스 개선에 따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우증권은 하나마이크론의 2012년 실적은 매출액 3709억원(+22.2%), 영업이익 275억원(+31.9%, 영업이익률 7.4%)으로 성장을 재개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자회사인 하나실리콘(지분 41.7%)의 경우 올해 예상 매출액이 400억원(+59%), 영업이익 68억원(+189%, 영업이익률 17%)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분법 이익은 4분기에 반영될 계획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송종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나마이크론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785억원(전분기대비 -1.3%, 전년동기대비 +0.2%), 영업이익 48억원(-13.6%, -60.1%, 영업이익률 6.2%)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송 애널리스트는 주요 메모리업체들로부터의 PC D램 관련 수요 위축과 금값 상승 등에 따른 원재료비 상승에 따라, 연초 이후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다만 스마트폰 수요 호조 등을 배경으로, 3분기 말부터 MCP(Multi Chip Packaging) 물량은 점진적으로 회복세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했다.
4분기 이후 실적 회복의 관건은 MCP 및 비메모리 관련 매출에 달려있는 것으로 봤다. 그는 "2분기에 19.4%였던 MCP 매출 비중은 3분기 말부터 25%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비메모리 매출 비중은 2분기 29%에서 4분기에는 40% 수준에 육박하게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4분기에는 금값 상승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다소 완화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4분기 실적은 매출액 803억원(전분기대비+2.4%, 전년동기대비+27.4%), 영업이익 55억원(+13.5%, +2.4%, 영업이익률 6.8%)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연간 예상 실적은 매출액 3036억원(+14.6%), 영업이익 209억원(-32.0%, 영업이익률 6.9%)으로 당초 예상에 비해 상당히 부진할 것으로 관측했다.2분기부터 본격 가동되기 시작한 신규 3공장은 그 규모 면에서 10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창출할 수 있는 규모이다. 그는 2012년에는 삼성전자의 MCP 수요 증가와 비메모리 부문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도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부문에 대한 투자는 7조~8조원 수준으로, 올해 4조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내년부터는 생산능력 증설과 제품믹스 개선에 따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우증권은 하나마이크론의 2012년 실적은 매출액 3709억원(+22.2%), 영업이익 275억원(+31.9%, 영업이익률 7.4%)으로 성장을 재개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자회사인 하나실리콘(지분 41.7%)의 경우 올해 예상 매출액이 400억원(+59%), 영업이익 68억원(+189%, 영업이익률 17%)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분법 이익은 4분기에 반영될 계획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