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엔케이히터, 4Q부터 외형 성장세 "가속"-대우

대우증권은 26일 제이엔케이히터에 대해 3분기는 성장을 위한 마지막 관문으로 4분기부터는 외형 성장세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박승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제이엔케이히터의 3분기 IFRS 개별 기준 매출액은 197억원(전분기대비 -22.7%), 영업이익 27억원(-21%), 순이익 21억원(-30%)으로 집계됐다"며 "매출액은 당사 예상치 243억원을 다소 하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밝혔다.박 애널리스트는 매출액 감소 원인은 일부 프로젝트 공정 지연이며 4분기 이연으로 연간 수익추정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며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13.7%로, 예상치 11.5%를 상회했다.

그는 "3분기는 외형 성장을 위한 마지막 관문으로 판단되며 4분기부터는 11년 2~3분기에 수주한 굵직한 프로젝트들이 본격적으로 매출 인식될 예정"이라며 "가열로 납기는 보통 15개월 내외로 분기별 실적 변동성에 민감할 필요는 없으나 대형 프로젝트 매출이 중첩되기 시작하는 4분기부터는 분기별 외형 성장세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이엔케이히터는 전날 대우증권 컨퍼런스홀에서 100여명의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수주는 올해 누적 1691억원을 수주했으며 연초 목표대비 141%를 달성했다. 올해 실적 가이던스는 IFRS 개별 기준, 매출액 1000억원, 영업이익률 14%, 순이익률 12% 수준으로 예상했다.박 애널리스트는 "EPC업체들의 저가 수주 영향으로 제이엔케이히터의 수익성 저하 여부에 대한 질문이 있었고, 제이엔케이히터는 업황 호조와 풍부한 수주물량을 기반으로 목표 영업이익률을 10%대 중반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신규사업인 ACC 사업 관련, 2012년 하반기 수주를 시작으로 2013년 매출 계획을 밝혔고 제이엔케이히터가 기존 영위했던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사업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고 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