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망]"박스권 레벨업 시작된다"-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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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26일 11월 국내증시는 지난 3개월 동안의 박스권을 탈출 시도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이 증권사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11월 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이후 재료노출과 구체적 실행 과정에서 나타날 불협화음으로 일시적 약세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증시는 박스권 탈출을 시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3개월 동안 증시가 박스권에 머문 것은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확산 우려와 미국의 더블딥(이중침체) 하강 위험 때문이었다"며 "유럽 재정위기의 확산 차단과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 발표 이후 더블딥 위험 완화는 코스피의 박스권 탈출 명분을 제공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유럽위기에 대한 정책이 나와도 미국이나 유럽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속도가 완만한 증시회복 패턴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 하지만 유럽 재정위기나 미국 더블딥 우려가 최악을 벗어나고 있다는 안도와 중국 모멘텀은 박스권 탈출을 정당화시키는 구실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팀장은 "댐이 무너지지 않는다면 댐 안의 높아진 유동성은 '물놀이'를 하기에 좋은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며 "풀린 유동성이 달러 캐리트레이드 형태로 중국과 한국 등 이머징 마켓으로 유입되는지가 코스피의 상승 강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G20 회담 내용이 알려지면서 하락 압력이 생길 수 있지만 1820선 이하로는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스피 상단은 8월에 주식시장이 급락할 때 발생한 갭을 메우는 수준인 2000포인트"라고 제시했다.
김 팀장은 또 "박스권 탈출 시기에는 주도주 역할이 필요하다"며 "애플과 갭을 줄이는 삼성전자, 중국 효과가 가세할 자동차와 화학, 정유 업종을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이 증권사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11월 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이후 재료노출과 구체적 실행 과정에서 나타날 불협화음으로 일시적 약세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증시는 박스권 탈출을 시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3개월 동안 증시가 박스권에 머문 것은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확산 우려와 미국의 더블딥(이중침체) 하강 위험 때문이었다"며 "유럽 재정위기의 확산 차단과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 발표 이후 더블딥 위험 완화는 코스피의 박스권 탈출 명분을 제공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유럽위기에 대한 정책이 나와도 미국이나 유럽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속도가 완만한 증시회복 패턴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 하지만 유럽 재정위기나 미국 더블딥 우려가 최악을 벗어나고 있다는 안도와 중국 모멘텀은 박스권 탈출을 정당화시키는 구실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팀장은 "댐이 무너지지 않는다면 댐 안의 높아진 유동성은 '물놀이'를 하기에 좋은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며 "풀린 유동성이 달러 캐리트레이드 형태로 중국과 한국 등 이머징 마켓으로 유입되는지가 코스피의 상승 강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G20 회담 내용이 알려지면서 하락 압력이 생길 수 있지만 1820선 이하로는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스피 상단은 8월에 주식시장이 급락할 때 발생한 갭을 메우는 수준인 2000포인트"라고 제시했다.
김 팀장은 또 "박스권 탈출 시기에는 주도주 역할이 필요하다"며 "애플과 갭을 줄이는 삼성전자, 중국 효과가 가세할 자동차와 화학, 정유 업종을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