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PR 매수에 낙폭 만회중…1880선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낙폭을 빠르게 만회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데다 기관도 재차 '사자'를 외치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6.85포인트(0.36%) 떨어진 1881.80을 기록 중이다.뉴욕증시는 2차 유럽연합(EU) 정상회담 전에 열기로 했던 재무장관 회의가 취소되자 급락했다. EU 재무장관 회의는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와 민간은행의 그리스 국채 상각비율을 높이는 방안에 대한 협상이 난항을 겪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도 하락세로 출발해 한때 1870선을 하향 이탈하기도 했다. 다만 프로그램 매수 규모가 확대되면서 지수도 1880선대로 다소 안정을 되찾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세가 유입돼 434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기관도 재차 입장을 바꿔 91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5억원, 342억원 매도 우위다.

운송장비와 건설 등 대부분 업종이 1% 이내로 낙폭을 줄였다. 금융 업종만이 1%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화학 업종은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고, 음식료 업종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2개를 비롯 225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479개 종목은 내리고 있고 62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