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마약 '프로포플' 미흡관리 병원 적발

마약류로 분류되는 '프로포플'을 미흡하게 관리한 병·의원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프로포플을 다량 취급하는 도매상 및 병·의원 95개소를 점검한 결과, 17개소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26일 밝혔다.프로포폴은 지난 2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사용 중 급격한 저혈압이나 무호흡, 중독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마취과 의사가 투여하는 등 제재가 필요한 약품이다.

적발된 내용은 △저장시설 점검부의 미작성 또는 미비치(14개소) △마약류 관리대장 일부 미기재(2개소) △저장시설 잠금장치 미설치(1개소) △처방전 또는 진료기록부 미기재(1개소) 등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