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日 악의적 보도에 '된서리' …"아이스쇼 계획도 없었다"

피겨여왕 김연아(21·고려대)가 일본 언론의 악의적인 보도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최근 일본 주간지 '슈칸신초'(週刊新潮)는 "김연아가 일본에서 불고있는 한류 열풍을 노리고 아이스쇼 개최를 추진하려 했지만 일본 빙상연맹이 저지해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연아가 프로로 전향하지 않고 아마추어로 남아있는 이유는 뉴스로 다뤄질 기회가 많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한국보다 관객이 많은 일본 아이스쇼에 눈독을 들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슈칸신초의 보도가 국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김연아의 '일본 아이스쇼 추진'의 사실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이에 대해 김연아의 소속사 올댓스포츠 측은 25일 "일본에서 아이스쇼 개최를 계획하거나 추진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황당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기사 내용과 관련된 발언이 있었는지 현재 일본 빙상연맹에 확인을 요청했다"며 강경하게 대응할 것을 예고했다.

국내 네티즌들은 "'슈칸신초'는 대표적인 보수 우익 주간지"라며 "사실이 아니라면 이것은 분명한 명예훼손", "김연아에게 사죄해야 한다", "한류가 무섭긴 한가?"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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