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스컴 "성수기 3Q보다 4Q가 더 좋아"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전문기업 플렉스컴(대표 하경태)은 26일 스마트기기의 수요증가와 신제품 출시로 3분기에 430억원의 매출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4분기에는 분기 사상 최초로 500억원을 뛰어넘는 매출액 540억원으로 최대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는 창사이래 최대실적인 970억원의 매출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상반기 매출대비 30%, 지난해 하반기 매출대비 12% 증가한 수치이다.플렉스컴 관계자는 "3분기는 전방산업의 계절적 성수기임과 동시에, 부가가치가 높은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의 증가와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로 인해 매출이 전분기 대비 23% 증가했다"며 "이런 추세는 4분기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플렉스컴은 국내 FPCB업체 중 유일하게 베트남에 진출해 있어 고객사의 수요확대 전략에 발맞춰 이루어진 베트남 현지법인의 설비투자가 3분기에 완료됨에 따라, 하이앤드급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과 생산능력 증설을 통해 현지 공장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고, 한국에서 공급하던 물량 일부를 현지생산기지에서 생산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본격적인 실적성장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