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크레온 100억 리그]'나나' 전체 1위 등극…STS반도체 '적중"

한국경제신문 온라인미디어 <한경닷컴>이 대신증권 'CREATIVE TRADER 2011' 주식투자대회를 중계한다. 건전한 투자문화 조성을 위한 국내 최대 규모 주식투자대회에 명실상부 국내 최고 실전투자대회인 '스타워즈' 운영경험을 접목시켜 박진감 넘치는 대회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미 진행 중인 예선리그는 물론 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치러지는 본선대회 상황도 <한경닷컴> 기사를 통해 국내 60여개 온라인 증권채널과 HTS(홈트레이딩시스템) 등에 중계된다. 매일 장 마감 후 그날 대회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해설기사와 각종 대회 이모저모 등 풍부한 읽을거리로 독자들을 찾아 간다.<편집자주>

예선리그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선두가 뒤바뀌는 등 대회 열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대회 17주차 '미션3'(수익금 및 수익률 각 그룹내 5위) 마지막 예선리그가 벌어진 26일 새로운 참가자가 전체 수익금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4일 '미션3'에 돌입한 이후 최초의 일이다.

그간 7개 그룹(대학생, 주부, 직장인 남·여, 투자동호회, 전업투자자, 패자부활) 전체 참가자들 가운데 수익금 부문 1위 자리를 고수해온 필명 '달려라하니'는 이날 2위(약 1억100만원, 종가기준)로 내려 앉았고, 그 대신 1억200여만원의 평가이익을 기록한 전북지역의 투자자 '나나'가 1위로 뛰어올랐다.

'나나'의 경우 미션3 내내 소속 그룹인 패자부활그룹은 물론 전체 수익금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해왔으나, 1위 자리에 오른 것을 이번이 처음이다. '나나' 역시 이날 신규 매수하거나 보유종목을 팔지 않고 장중 내내 주가흐름을 지켜봤지만, 보유비중 6.61%인 STS반도체가 상한가(가격제한폭)를 기록(종목수익률 42.56%)하는 등 보유종목들의 주가가 치솟아 수익금을 대폭 늘려놨다.

STS반도체는 전날보다 14.75% 급등한 1만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까지 나흘 연속 급상승 중이다. 최근 하나마이크론, 시그네틱스, 고려반도체 등과 함께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주로 떠오르며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나나'는 하나마이크론으로도 30%에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덕산하이메탈, 심텍, DMS 등을 보유 중이다. 2위 자리로 밀려난 '달려라하니'는 가장 높은 종목수익률을 기록 중인 다우기술이 전날보다 7% 이상 뛰었지만, 한국타이어가 약보합세, 한빛방송, 코리안리 등이 상승하지 못해 수익금이 전날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3위를 기록 중인 '제미니'는 STS반도체를 1주당 9840원에 매수한 뒤 일부를 9900원에 단기 매매하는 등 비교적 활발한 매매활동을 펼쳐보였다. '제미니'는 이날까지 4530만원의 수익금을 기록하고 있다.

4위인 '백운'은 한 종목도 매매하지 않았고, 5위인 '벨라'는 현대차를 1주당 평균 22만4000원에 신규 매수했으나, 약간 손실을 보고 있다. 현대차는 전날보다 1.97% 떨어진 22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