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기업 해고조건 완화 추진…경기부양 위해 유연성 높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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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경기부양을 위해 기업들이 보다 쉽게 직원들을 해고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에게 제출된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입수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벤처캐피털리스트인 애드리언 비크로프트가 작성한 이 보고서는 현재 영국 기업들이 해고가 어려워 고용을 꺼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당해고'와 관련된 규제가 엄격해 직원 해고시 많은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또 무능력한 직원의 해고 절차가 지나치게 길고 복잡해 능력 있는 새로운 직원으로 교체하기가 힘든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기업들이 적절한 수준의 해고 통지와 퇴직금 지급만으로 직원들을 해고할 수 있도록 관련 법안을 개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영국 정부는 위기에 직면한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이 보고서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노동당과 노조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벤처캐피털리스트인 애드리언 비크로프트가 작성한 이 보고서는 현재 영국 기업들이 해고가 어려워 고용을 꺼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당해고'와 관련된 규제가 엄격해 직원 해고시 많은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또 무능력한 직원의 해고 절차가 지나치게 길고 복잡해 능력 있는 새로운 직원으로 교체하기가 힘든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기업들이 적절한 수준의 해고 통지와 퇴직금 지급만으로 직원들을 해고할 수 있도록 관련 법안을 개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영국 정부는 위기에 직면한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이 보고서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노동당과 노조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