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쌀쌀한 날씨에 악!…전립선 비대증, 치료 빠를 수록 효과 ‘굿’

제약이야기

LG생명과학‘카리토’
호박씨 등 생약성분 사용…부작용 적고 장기복용 안전
전립선 비대증은 과거에는 전립선이 비대해져 방광 하부의 소변이 나오는 통로를 막아 요도 폐색을 일으켜 소변의 흐림이 감소된 상태로 정의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빈뇨, 강하고 갑작스러운 요의(오줌이 마려운 느낌), 소변이 마려우면 참을 수 없는 절박뇨, 소변이 중간에 끊기는 단축뇨, 힘을 줘야 소변이 가능한 복압배뇨, 소변을 참지 못하는 요절박 등 다양한 증상을 포함해야 할 정도로 병태 생리가 복잡해지고 있다.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정상 기능 고환의 노화’가 유력한 원인으로 인정 받고 있다.

이 병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의 자손이 같은 질환으로 수술 받을 확률이 증가하는 등 유전적 소인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50세 이상 성인 남성의 20% 이상이 전립선 비대증에 따른 배뇨 장애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자다가 소변 때문에 일어나는 야뇨증, 소변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느끼는 잔뇨감, 소변 줄기가 가는 세뇨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런 증상들은 △원활하지 못한 수면으로 인한 피곤함 △소변 후에도 개운한 느낌이 들지 않아 발생하는 불쾌감 △자주 화장실을 가는 데 따른 심리적 부담감 등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해 바쁜 경제 활동을 영위하는 남성들의 생활에 악영향을 끼친다.

전문가들은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에 전립선 비대증 환자들이 급성으로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다.

이는 일반적으로 추워진 날씨로 인해 신경이 자극되고 이는 또 전립선을 자극해 가뜩이나 비대증으로 좁아진 요도를 더 좁게 만들어 증상이 심해지거나 악화되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겨울철에는 소변량이 많아져 갑자기 늘어난 소변량을 방광이 감당하기 어려워지고 이로 인해 소변 보기가 힘들어지기도 한다.LG생명과학은 겨울철 전립선 비대로 인한 배뇨 장애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최근 ‘카리토 연질 캡슐’을 출시해 환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카리토’는 이 회사가 최초로 개발한 일반의약품으로 의사 처방 없이 약국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카리토’의 주성분인 쿠쿠르비트종자유엑스는 생약성분인 고용량 호박씨 추출물로 부작용 발생 빈도가 매우 적어 장기 복용하기에 안전하고 급성 및 만성 질환에서 배뇨 빈도를 감소시켜주는 게 특징이다.

특히 야간 배뇨 빈도를 각각 60%, 48% 감소시켜 숙면이 가능하게 도와준다. 진료를 받기 거북해 치료를 망설이던 전립선 비대에 의한 배뇨 장애 환자들과 마땅한 의약품이 없어 건강기능식품에 의존해야 했던 환자들의 고민을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LG생명과학 관계자는 “전립선 비대에 의한 배뇨 장애로 고생하는 남성들의 상당수는 진료를 거북하게 느끼거나 아니면 단순한 노화의 일환으로 생각해 별다른 치료를 시도하지 않고 참는 경우가 많지만 좋은 방법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치료가 가능한 질병인 데다 초기일수록 치료를 통한 효과를 빨리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