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 위안화 절상요구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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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중국이 위안화 절상 요구에 대해 다시 강한 거부의사를 드러냈다.
중국 외교부의 장위(姜瑜) 대변인은 26일 미국의 위안화 절상 압박과 관련, 중국은 외부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장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 의회의 위안화를 겨냥한 환율 평가절하 보복법안 제정 노력에 대해 “중국은 세계 제2의 경제대국으로 나름대로 위안화 환율 개혁을 하고 있다” 며 “미국이 중국에 위안화 절상 압력을 넣고 있지만 그런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위안화는 그동안 달러 대비 30% 절상돼 왔다” 면서 “점진적이고 합리적이면서 균형있게 절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대변인은 장기적인 협상을 요구했다. 그는 “중국과 미국은 경제와 무역을 안정적이고 건강하게 발전시켜야 서로에게 이익이 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일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협상을 통해 해결해 가야 한다” 며 “미국이 경제와 무역 문제를 정치문제화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유럽의 부채위기 해결을 위해 중국이 직접적인 금융지원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유럽연합(EU)이 현재 노력중이고 유럽 국가들이 유효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중국 외교부의 장위(姜瑜) 대변인은 26일 미국의 위안화 절상 압박과 관련, 중국은 외부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장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 의회의 위안화를 겨냥한 환율 평가절하 보복법안 제정 노력에 대해 “중국은 세계 제2의 경제대국으로 나름대로 위안화 환율 개혁을 하고 있다” 며 “미국이 중국에 위안화 절상 압력을 넣고 있지만 그런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위안화는 그동안 달러 대비 30% 절상돼 왔다” 면서 “점진적이고 합리적이면서 균형있게 절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대변인은 장기적인 협상을 요구했다. 그는 “중국과 미국은 경제와 무역을 안정적이고 건강하게 발전시켜야 서로에게 이익이 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일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협상을 통해 해결해 가야 한다” 며 “미국이 경제와 무역 문제를 정치문제화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유럽의 부채위기 해결을 위해 중국이 직접적인 금융지원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유럽연합(EU)이 현재 노력중이고 유럽 국가들이 유효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