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ㆍ신에너지] 동부, 전기로 제철공장 … 에너지소비 75%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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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는 신제품 개발과 더불어 최근 떠오르고 있는 녹색성장이라는 패러다임을 융합해 동부그룹의 새로운 경쟁력의 원천으로 삼고 있다.
우선 동부제철의 전기로 제철공장은 고철을 원료로 사용하여 이산화탄소와 에너지 소비량이 기존 고로에 비해 4분의 1 수준에 불과해 ‘미래형 친환경 제철’로 손꼽힌다. 고로 제철이 철광석과 유연탄을 주원료로 하는 반면 전기로 제철은 고철을 원료로 사용한다. 따라서 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고, 온실가스 배출과 분진 발생량이 적은 것이 강점이다. 동부제철 전기로 제철공장은 분진과 소음,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기 위해 국내 최초로 콘스틸(Consteel)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에너지 소비량을 고로 대비 각각 4분의 1 수준으로 획기적으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동부제철 인천공장은 지난해 4월 국내 철강회사로는 유일한 녹색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녹색기업이란 지난 4월 시행된 저탄소 녹색성장법에 따라 환경친화기업 지정 제도에서 개편된 것이다. 자원 및 에너지 절감으로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하는 사업장에 한해 환경부가 지정하고 있다. 동부제철은 1996년부터 국내 철강기업으로서는 유일한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돼왔다.
동부제철은 앞으로 국내온실가스 감축사업 및 탄소배출권거래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 부분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동부는 현재 충남 당진에 설비용량 100만㎾ 규모로 최신 친환경설비가 갖춰진 선진국형 최첨단 청정발전소인 친환경 민간 석탄화력발전소를 국내 최초로 건설하고 있다. 동부의 친환경 석탄화력발전소는 최첨단 친환경 ‘4무(無)발전소’로 건설되는 것이 특징이다.
4무 발전소란, 우선 첨단 리사이클링 시스템을 도입하여 석탄재를 100% 재활용하고, 비산탄진을 없애기 위해 옥내 저탄설비 및 밀폐형 컨베이어 벨트를 하역부두에서 발전소 내부까지 전 구간에 설치하는 것이다. 또 폐수를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처리시설을 거쳐 1차 정화한 후 외부로 배출하지 않고 고도처리 후 발전소 내에서 재활용하며 기존 송전선로를 이용하여 철탑 추가 건설이 불필요한 발전소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우선 동부제철의 전기로 제철공장은 고철을 원료로 사용하여 이산화탄소와 에너지 소비량이 기존 고로에 비해 4분의 1 수준에 불과해 ‘미래형 친환경 제철’로 손꼽힌다. 고로 제철이 철광석과 유연탄을 주원료로 하는 반면 전기로 제철은 고철을 원료로 사용한다. 따라서 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고, 온실가스 배출과 분진 발생량이 적은 것이 강점이다. 동부제철 전기로 제철공장은 분진과 소음,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기 위해 국내 최초로 콘스틸(Consteel)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에너지 소비량을 고로 대비 각각 4분의 1 수준으로 획기적으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동부제철 인천공장은 지난해 4월 국내 철강회사로는 유일한 녹색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녹색기업이란 지난 4월 시행된 저탄소 녹색성장법에 따라 환경친화기업 지정 제도에서 개편된 것이다. 자원 및 에너지 절감으로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하는 사업장에 한해 환경부가 지정하고 있다. 동부제철은 1996년부터 국내 철강기업으로서는 유일한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돼왔다.
동부제철은 앞으로 국내온실가스 감축사업 및 탄소배출권거래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 부분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동부는 현재 충남 당진에 설비용량 100만㎾ 규모로 최신 친환경설비가 갖춰진 선진국형 최첨단 청정발전소인 친환경 민간 석탄화력발전소를 국내 최초로 건설하고 있다. 동부의 친환경 석탄화력발전소는 최첨단 친환경 ‘4무(無)발전소’로 건설되는 것이 특징이다.
4무 발전소란, 우선 첨단 리사이클링 시스템을 도입하여 석탄재를 100% 재활용하고, 비산탄진을 없애기 위해 옥내 저탄설비 및 밀폐형 컨베이어 벨트를 하역부두에서 발전소 내부까지 전 구간에 설치하는 것이다. 또 폐수를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처리시설을 거쳐 1차 정화한 후 외부로 배출하지 않고 고도처리 후 발전소 내에서 재활용하며 기존 송전선로를 이용하여 철탑 추가 건설이 불필요한 발전소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