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주가상승 여력 충분하다"-교보證

교보증권은 31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주요 자동차 부품 업체 대비 주가가 저평가돼 있어 앞으로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매수'추천했다. 목표주가는 47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송상훈 연구원은 "최근 1개월 간 현대모비스의 주가는 1.78% 상승하는데 그치며 코스피(KOSPI) 대비 수익률이 10.2% 포인트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이는 지난 8월 이후 KOSPI 하락 시기 중 상대적 강세로 반등 탄력이 KOSPI 대비 크지 않았고, 내년 현대·기아차의 성장 속도 둔화 전망이 주가의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것.

송 연구원은 그러나 "제품 믹스(Mix) 개선에 따른 AS부품의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수혜가 본격화될 것인데다 모듈사업의 경우 내년 중국3공장 가동에 따른 물량 증가와 차량 고급화 및 전장부품 내재화에 따른 수익성 높은 핵심부품 매출 비중의 확대 지속으로 내년 완성차 업체 대비 차별화된 성장 흐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가시화된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현대모비스의 현주가는 주요 자동차 부품 업체 대비 저평가, 향후 주가의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게 송 연구원의 판단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