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테크, 태양열 활용 LED볼라드 상용화

교통공공시설물 전문업체 주원테크(대표 이은세)는 태양광을 이용해 자체 발광하는 친환경 발광다이오드(LED)볼라드 '솔라 엘이디 볼라드'(사진)를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볼라드는 차도,인도를 구분해 주는 경계시설물이다.

이 제품은 철제,콘크리트로 만들어진 기존 제품과 달리 각 볼라드마다 태양광을 활용해 전기를 축적한 뒤 볼라드 자체에서 LED 등을 발광, 야간에도 시인성을 확보한 게 특징이다. 특히 이 볼라드는 어두워지면 필요한 만큼만 빛을 발하는 초절전(소전력) LED구동회로로 설계돼 하루 한 번만 태양광을 축적해 놓아도 2주일 이상 발광이 가능해 우기에도 발광 기능을 발휘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발광 확산 공간을 갖고 있어 주변 도시미관에 맞춰 인도는 물론 공원,광장 등에 은은한 빛을 제공할 수 있다고 한다.

한국폴리텍Ⅱ대학(산업디자인과)과 산학협력으로 상용화한 이 제품은 최근 디자인 및 기술특허를 획득했으며 2011 서울시와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우수제품으로 선정됐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