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뉴타운 분양가 최대 9.1% 할인 선착순분양

[한경속보]서울시 SH공사가 은평뉴타운 내 미분양아파트 685가구를 대상으로 분양가 대비 최대 9.1%를 깎아주는 등 다양한 혜택의 선착순 할인분양을 실시한다고 31일 발표했다.

대상 물량은 은평뉴타운 1∼3지구의 전용면적 101㎡형 27가구,134㎡형 213가구,166㎡형 445가구다.가구별 분양가는 101㎡형이 4억9287만∼5억5399만원,134㎡형이 6억6408만∼8억6513만원,166㎡형 8억1221만∼10억7530만원 등이다. 일시납 계약자는 1400만원 상당의 발코니 확장 비용을 내지 않아도 되고,계약일자에 따라 최대 6470만원의 특별 선납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선납할인 액수와 발코니 무료 확장비용 등을 합치면 총 할인폭은 분양가 대비 평균 7.8%,최고 9.1%에 이른다.분양가의 50% 이내에 잔금에 대해서는 집단대출이 가능하다.

할부납 계약자는 계약금 10%에 중도금(입주잔금) 40%를 내고 입주할 수 있으며 나머지 50%의 잔금을 무이자로 5년간 할부 납부하면 된다.전용 101㎡ 계약자들은 6개월 단위로 2400만~2700만원 가량의 중도금을 내면 된다.SH공사 관계자는 “3년 무이자 6회 할부납 조건이던 지난 8월의 선착순 분양 때보다 이번 조건이 수요자들에게 훨씬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SH공사는 또 할부납 계약자에게 근저당권설정 등기비용(110만~180만원 상당)과 건물소유권이전 등기수수료(40~60만원 상당)를 지원해줄 계획이다. 신청일(11월1일) 기준으로 만 20세 이상인 자는 거주지역,과거 당첨사실,주택 소유 및 청약통장 가입여부와 관계없이 계약할 수 있다.법인도 신청할 수 있으며 분양계약 체결 후 전매도 가능하다.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에 게재된 입주자 모집 공고문에는 보다 자세한 청약방식이 나와 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