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대로 낙폭 확대…1910선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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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장중 재차 하락 반전, 1910선 아래로 후퇴했다.
31일 오후 1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28포인트(1.10%) 내린 1908.20을 기록 중이다.이날 코스피지수는 내림세로 장을 시작한 후 외국인이 장중 '사자'로 전환하며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한때 1940선을 웃돈 지수는 외국인이 재차 매도 우위로 돌아서고 기관 매물 부담이 가중되면서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개인이 263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지수 상승을 이끌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2억원, 199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 발목을 붙잡고 있다.
프로그램은 엎치락뒤치락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차익거래는 158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의 경우 132억원 순매도를 나타내 전체 프로그램은 2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대다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유통과 운수창고, 음식료, 서비스 업종의 낙폭이 2%대로 비교적 크다.
보험 업종은 무배당상품의 판매 허용 기대를 바탕으로 2% 가까이 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함께 유입되고 있는 전기전자 업종 역시 1%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삼성생명을 뺀 시총 1∼10위권 전 종목이 약세다.국세청이 태영건설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 종목이 9% 넘게 급락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태영그룹 계열 상장사 SBS, SBS미디어홀딩스와 코스닥시장의 SBS콘텐츠허브 등이 3∼8%대 떨어지고 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위원은 "코스피지수가 단기 급등한데 따른 부담이 가중되면서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이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며 "정보기술(IT)주, 보험주의 경우 장기 전망 개선 기대에 힘입어 기관이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다른 업종의 경우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31일 오후 1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28포인트(1.10%) 내린 1908.20을 기록 중이다.이날 코스피지수는 내림세로 장을 시작한 후 외국인이 장중 '사자'로 전환하며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한때 1940선을 웃돈 지수는 외국인이 재차 매도 우위로 돌아서고 기관 매물 부담이 가중되면서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개인이 263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지수 상승을 이끌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2억원, 199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 발목을 붙잡고 있다.
프로그램은 엎치락뒤치락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차익거래는 158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의 경우 132억원 순매도를 나타내 전체 프로그램은 2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대다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유통과 운수창고, 음식료, 서비스 업종의 낙폭이 2%대로 비교적 크다.
보험 업종은 무배당상품의 판매 허용 기대를 바탕으로 2% 가까이 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함께 유입되고 있는 전기전자 업종 역시 1%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삼성생명을 뺀 시총 1∼10위권 전 종목이 약세다.국세청이 태영건설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 종목이 9% 넘게 급락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태영그룹 계열 상장사 SBS, SBS미디어홀딩스와 코스닥시장의 SBS콘텐츠허브 등이 3∼8%대 떨어지고 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위원은 "코스피지수가 단기 급등한데 따른 부담이 가중되면서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이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며 "정보기술(IT)주, 보험주의 경우 장기 전망 개선 기대에 힘입어 기관이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다른 업종의 경우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