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회복한 내 펀드, 환매 유혹 느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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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단기급등하며 1900선 위로 올라서자 원금손실을 만회한 펀드 투자자들이 환매 유혹에 갈등을 겪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우선 펀드에 투자한 자금의 성격을 살필 것과 환매하더라도 타이밍을 보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3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 주식형 펀드는 지난주 6.11% 올랐다. 연초 이후 수익률도 -6.46%까지 줄였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1419개 모두 플러스 수익을 나타냈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가 반등하면서 펀드 수익률도 어느정도 회복된 상태여서 환매 욕구가 강해지고 있다"며 "우선 펀드에 투자하고 있는 자금이 중장기 성격인지 아니면 단기 자금인지를 스스로에게 묻고, 길게 보고 투자한 돈이라면 더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6개월 내 필요자금이라면 환매 타이밍을 저우질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김 연구원은 "시장 상황에 맞는 환매 타이밍을 잡는 것이 쉽지 않은 만큼 분할 매도 전략을 취하는 것도 바람직하다"며 "신규 펀드투자를 저울질 하고 있다면 EU 정상회담 합의로 유럽발 재정 우려가 진정되면서 중기 저점 확인 인식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조정을 보일때마다 점진적으로 매수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주가급등에 따른 가격부담과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으로는 개인연금 중심의 적립식 펀드나 주가연계펀드(ELF) 등 대안상품을 노려볼 것을 주문하고 있다.주식시장이 급락과 급등을 반복하면서 시장 대응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진출입 시기를 결정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적립식 펀드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 특히 올해 개인연금 펀드의 경우 소득공제한도가 400만원으로 늘어 관심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단기 급등 부담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판단된다면 ELF(주가연계펀드)나 ELS(주가연계증권) 등 대안상품에 대해 관심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증시전문가들은 우선 펀드에 투자한 자금의 성격을 살필 것과 환매하더라도 타이밍을 보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3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 주식형 펀드는 지난주 6.11% 올랐다. 연초 이후 수익률도 -6.46%까지 줄였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1419개 모두 플러스 수익을 나타냈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가 반등하면서 펀드 수익률도 어느정도 회복된 상태여서 환매 욕구가 강해지고 있다"며 "우선 펀드에 투자하고 있는 자금이 중장기 성격인지 아니면 단기 자금인지를 스스로에게 묻고, 길게 보고 투자한 돈이라면 더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6개월 내 필요자금이라면 환매 타이밍을 저우질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김 연구원은 "시장 상황에 맞는 환매 타이밍을 잡는 것이 쉽지 않은 만큼 분할 매도 전략을 취하는 것도 바람직하다"며 "신규 펀드투자를 저울질 하고 있다면 EU 정상회담 합의로 유럽발 재정 우려가 진정되면서 중기 저점 확인 인식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조정을 보일때마다 점진적으로 매수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주가급등에 따른 가격부담과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으로는 개인연금 중심의 적립식 펀드나 주가연계펀드(ELF) 등 대안상품을 노려볼 것을 주문하고 있다.주식시장이 급락과 급등을 반복하면서 시장 대응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진출입 시기를 결정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적립식 펀드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 특히 올해 개인연금 펀드의 경우 소득공제한도가 400만원으로 늘어 관심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단기 급등 부담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판단된다면 ELF(주가연계펀드)나 ELS(주가연계증권) 등 대안상품에 대해 관심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