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2040 경청투어 나선다…홍보기능 강화 조직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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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20~40대의 민심이반을 확인한 청와대가 2040세대의 목소리를 듣는 '경청 투어'에 나서기로 했다. 또 홍보 조직도 확충해 국정홍보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민심수습책과 관련,"청와대와 각 부처는 외부인사를 포함해 팀을 짜서 각계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만들라"고 지시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그런 자리를 통해) 정책의 이행점검 사항이나 정책의 중요도,국정 운영의 우선 순위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서 향후 계획에 반영하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지시는 정책 수립과 집행 과정에서 가급적 젊은 세대의 의견을 많이 듣고,적극 반영하라는 뜻이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 지시에 따라 정부의 주요 정책 전반에 대한 재점검에 나설 것"이라며 "정책 기조를 확 바꾼다는 게 아니라 수요자 위주 · 현장에 기반을 둔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
당장 과제는 이들이 느끼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 해소다. 과도한 등록금 부담 완화와 일자리 창출,비정규직 차별 시정,사교육비 절감,전 · 월세 시장 안정을 포함한 주거대책 마련 등에 주안점을 둘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또 홍보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도 준비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집권 후반기를 맞아 청와대의 전반적 정무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며 "정무 기능 향상은 홍보시스템 강화에 있는 만큼 홍보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우선 홍보 · 공보 시스템을 크게 강화하기로 하고,공석 중인 해외홍보비서관실을 대변인실로 통 · 폐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민심수습책과 관련,"청와대와 각 부처는 외부인사를 포함해 팀을 짜서 각계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만들라"고 지시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그런 자리를 통해) 정책의 이행점검 사항이나 정책의 중요도,국정 운영의 우선 순위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서 향후 계획에 반영하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지시는 정책 수립과 집행 과정에서 가급적 젊은 세대의 의견을 많이 듣고,적극 반영하라는 뜻이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 지시에 따라 정부의 주요 정책 전반에 대한 재점검에 나설 것"이라며 "정책 기조를 확 바꾼다는 게 아니라 수요자 위주 · 현장에 기반을 둔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
당장 과제는 이들이 느끼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 해소다. 과도한 등록금 부담 완화와 일자리 창출,비정규직 차별 시정,사교육비 절감,전 · 월세 시장 안정을 포함한 주거대책 마련 등에 주안점을 둘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또 홍보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도 준비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집권 후반기를 맞아 청와대의 전반적 정무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며 "정무 기능 향상은 홍보시스템 강화에 있는 만큼 홍보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우선 홍보 · 공보 시스템을 크게 강화하기로 하고,공석 중인 해외홍보비서관실을 대변인실로 통 · 폐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