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인 1호 한경 TESAT] 통화공급

문제

한국은행이 민간으로부터 100억원어치 증권을 사들였다고 하자.이에 대한 설명으로 올바른 것은?가. 본원통화가 100억원 증가한다.
나. 본원통화가 100억원보다 더 증가한다.
다. 통화량이 100억원 증가한다.
라. 통화량이 100억원보다 더 증가한다.

(1) 가, 나
(2) 가, 다
(3) 가, 라
(4) 나, 다
(5) 다, 라


해설 한 나라의 통화공급은 일차적으로 발권력을 가진 중앙은행의 화폐 발행에서 비롯된다. 중앙은행은 자금시장 동향이나 국내외 경제사정을 감안해 △금융회사에 대한 대출과 금융회사 보유채권의 매입 △정부에 대한 대출 또는 정부발행채권의 인수 △정부 대행기관에 대한 대출 △외환시장에서의 외환매입 등의 방법으로 화폐를 공급한다. 이렇게 중앙은행 창구를 통해 공급된 화폐는 민간이 일부 보유하게 되고,나머지는 은행 등의 금융회사로 다시 유입되는 것이 보통이다. 은행들은 유입된 화폐의 일부를 예금지급준비금으로 중앙은행에 예치하거나 은행 금고에 시재금(時在金)으로 보유하고 나머지는 민간에게 대출하게 된다. 이처럼 민간이 보유한 화폐와 금융회사의 시재금을 합친 것을 '화폐발행액'이라고 하며,화폐발행액과 금융회사가 중앙은행에 맡긴 예금지급준비금을 합친 것을 '본원통화'라 한다. 본원통화는 통화공급의 기초가 되며,통화정책의 주요 지표로 사용된다. 일반은행은 중앙은행이 공급하는 본원통화 등을 기초로 해서 신용을 창조한다. 가령 지급준비금의 비율이 예금의 20%라고 하자.A은행이 1000억원의 예금을 받았다면 이 은행은 지급준비금으로 200억원만 남기고,800억원은 시중에 풀 것이다. 이제 B기업이 800억원의 돈을 A은행에서 받았다면 B기업 역시 일단 C은행에 돈을 맡기고 그 투자처를 찾을 것이다. C은행으로 간 800억원은 같은 구조로 다시 640억원(800억원×80%)이 시중에 풀린다. 이런 과정이 반복된다면 4000억원의 신용이 창조된다.


정답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