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경영대상] 남양공업주식회사, 車 제동·조향 무결점 부품 공급

생산성대상
생산성대상 수상 기업들은 기획 프로세스, 목표 설정, 조직의 업무를 정렬시키기 위한 실행 과정에서 타 기업보다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기업 전략의 변화,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제품 설계 변경, 고객 요구에 의한 다품종 생산체제로의 변화 등 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도 갖췄다. 최첨단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설비와 설비 사이의 상호 운전상태를 컴퓨터로 제어하는 등 최적 운전을 통해 원가절감을 추구하고 있었으며 기존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생산공정을 도입, 관리 운영의 효율성도 보여줬다. 또 공정 혁신과 개선활동을 위해 최고경영자(CEO)부터 사원까지 다양한 구성원이 한 팀으로 경영 효율화에 동참하고 있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남양공업은 자동차용 제동 부품 및 조향 부품을 생산하는 회사로 1969년 설립 이후 국내외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 자동차업체에 무결점 부품을 공급해왔다. 이 회사는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6시그마, 기술제안 제도, 분임조 활동, 협력업체 레벨업 프로젝트 등 다양한 경영혁신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2003년 ISO 16949 인증, 2005년 ISO 14001, OHSAS 18001 인증을 받는 등 환경·안전 경영에도 주력하고 있다. 2004년에는 현대·기아자동차에서 인증하는 품질 5-STAR를 획득하고 현재 15회 연속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임원과 사원이 현장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포도송이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임원과 사원을 포함 총 11명으로 구성한 팀이 관련 노하우를 공유해 현장 문제를 해결해 보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노사협의회, 직급별 간담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김동욱 기자 ins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