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유네스코 정회원으로…가입 반대하던 美 대응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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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은 31일 "유네스코 회원국들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총회에서 찬성 107표,반대 14표로 팔레스타인의 정회원 가입안을 가결했다"고 보도했다. 투표에는 전체 회원국 193개국 중 173개국이 참여했다. 이 중 일본 영국 등 52개국은 기권했다. 로이터통신은 "팔레스타인이 지난 9월 유엔에 정회원국 지위 승인을 신청한 이후 유엔 산하기구에 정회원국으로 처음 가입한 것"이라고 전했다.
팔레스타인이 유네스코 정회원이 되면서 그동안 팔레스타인의 가입을 반대해온 미국의 대응이 주목된다. 미국은 유네스코 재정의 22%를 부담하고 있다. 미국은 재정지원 축소와 탈퇴를 거론하고 있다. 팔레스타인과 분쟁 중인 이스라엘 역시 "팔레스타인의 가입이 유네스코의 정치조직화를 부추긴다"며 반대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새 분쟁 가능성도 제기된다. 팔레스타인은 예수탄생교회 등 핵심 유적지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팔레스타인이 유네스코 정회원이 되면서 그동안 팔레스타인의 가입을 반대해온 미국의 대응이 주목된다. 미국은 유네스코 재정의 22%를 부담하고 있다. 미국은 재정지원 축소와 탈퇴를 거론하고 있다. 팔레스타인과 분쟁 중인 이스라엘 역시 "팔레스타인의 가입이 유네스코의 정치조직화를 부추긴다"며 반대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새 분쟁 가능성도 제기된다. 팔레스타인은 예수탄생교회 등 핵심 유적지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