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피자 첫선…대형마트 3사 '피자전쟁'

홈플러스가 대형마트의 피자경쟁에 뛰어들었다.

홈플러스는 크기를 줄인 대신 토핑을 다양화한 즉석 '프리미엄 피자'를 영등포점, 월드컵점, 원천점, 아시아드점 등 전국 29개 점포에서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피자는 지름 13인치(32cm) 크기에 시중제품의 3분의1 가격인 1만900원이다.

홈플러스는 기존 대형마트들이 경쟁적으로 판매하던 지름 18인치(45cm) 크기의 대형피자도 판다. 이 피자는 콤비네이션 피자, 불고기 피자, 치즈 피자 등 3종이다.

홈플러스까지 피자를 내놓으면서 대형마트의 피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이마트는 지름 44.5cm '이마트 피자', 롯데마트는 이마트 피자보다 1cm 더 큰 '더큰 피자'를 각각 선보였다. 이 피자는 모두 1만1500원이다.

최은수 홈플러스 간편조리 상품개발팀장은 "홈플러스는 6개월 간의 사전기획을 통해 차별화된 프리미엄 피자를 개발했다"며 "많은 고객들이 프리미엄 피자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더 피자' 매장을 연내 90개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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