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4분기 전부문 실적개선 가능성 보유"-우리證

우리투자증권은 2일 제일모직에 대해 "올 4분기에는 전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3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박태준 연구원은 "전자재료 부문의 경우 반도체 소재는 4분기에도 매출 호조가 지속될 것이고, 디스플레이 소재 및 편광필름도 소폭이나마 실적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케미컬 부문의 매출 증가 요인은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스프레드 개선으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576억원과 16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패션 부문은 계절적 성수기 도래로 매출액 4687억원, 영업이익 253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박 연구원은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제일모직의 매출액과 조정 영업이익은 전기보다 각각 8.7%와 117.6% 증가한 1조4317억원과 70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규 아이템의 시장 진입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란 평가다. 그는 "OLED관련소재인 격벽재료(PDL)와 전자수송층(ETL)은 4분기 공급이 기대되고 있다"며 "정공수송층(HTL)은 2012년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