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경, 사기혐의 강력 부인…"당하고 있지는 않을 것"

가수 박혜경이 사기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박혜경은 지난 해 4월 자신이 운영 중이던 피부관리샵을 신모씨에게 양도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건물주인 하모씨의 동의 없이 양도해 영업권리금 등 2억8500만 원을 취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박혜경의 소속사 측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4월 신씨에게 피부관리샵을 양도할 당시 건물주 하씨의 동의를 분명히 받았고 관련 증거자료를 모두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억8000만원이 권리금이라고는 하지만 대부분 인테리어 비용으로 1억9000여만원이 들어갔고 광고비와 장비 등 시설에 투자를 했다"며 "특히 일본까지 광고를 진행해 많은 일본 관광객이 샵을 찾고 있다. 권리금은 이를 모두 감안해 책정된 비용이었다"고 설명했다.

박혜경은 신씨를 상대로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을 예고했다. 한 관계자는 "신씨가 1년 8개월 동안 피부관리샵을 운영하고 있다. 장사도 아주 잘 되고 있다"며 "얼굴이 알려진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가만히 당하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