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 3Q 온라인 부진으로 예상치 '하회'-KTB證

KTB투자증권은 3일 메가스터디에 대해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진단했다. 다만 오프라인과 계열사 실적은 호조세를 보였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혜린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4% 하회했다"면서도 "영업이익률은 36.3%로 전년동기 대비 1.3%포인트 낮아졌으나 매출 부진에도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온라인 부문의 부진으로 매출액은 컨센서스 대비 7~8% 낮았다. 그는 "고등부 온라인 강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0% 감소했다"며 "난이도가 낮아지고 EBSi 연계비율이 높아진 6월 수능 모의평가의 영향 지속으로 크게 부진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고등부 오프라인 등의 매출은 늘었다. 고등부 오프라인은 33%, 양지 기숙학원 개원 효과 26%, 기존 재수 종합반이 6~7% 성장해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IFRS 단독 기준에서 배제된 계열사 실적도 호전됐다. 메가엠디(의치대·약학대 입시전문, 지분율 64%)의 매출액은 지난 3분기 누적 280억원, 올해에는 33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고, 편입전문인 아이비김영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40억원 적자에서 올해 3분기 23억원으로 정상화 중이라고 이 연구원은 전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