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 "LG電, 1조원대 증자…핸드폰 부문 강화 목적"

블룸버그통신은 3일 LG전자가 내년도 사업비용 충당과 핸드폰 사업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8억8400만 달러(1조원대) 규모의 유상증자를 계획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온라인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2시 34분 현재 LG전자는 전날보다 1만200원(14.15%) 급락한 6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LG전자가 아직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증자 가능성을 두고 여러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여러 전문가들은 LG전자의 증자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LG전자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잇따라 하향조정하면서 회사채 발행에 어려움을 겪자 미리 자금조달에 나설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 다소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LG디스플레이 등 계열사 지원을 위해 증자에 나설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