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건설업 체감지수 13개월 만에 '최저'

국내 건설사들의 체감 경기가 13개월 만에 가장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달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가 9월보다 8.4포인트 내려간 65.4로 나타났다고 3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9월 62.6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대형업체 지수는 9월에 비해 15.4포인트 떨어진 84.6으로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중견업체 지수는 5.1포인트 하락한 68.0,중소기업 지수는 3.9포인트 내려간 40.0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업체 지수가 74.1로 9월보다 17.5포인트 하락한 반면 지방업체 지수는 52.7로 5.2포인트 상승했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선진국들의 재정 위기로 대내외적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며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