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올해 누적판매 2만대 돌파

9개월째 판매 1위

BMW의 국내 판매량이 사상 처음 2만대를 넘어섰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지난달 총 1835대를 팔아 올 1~10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2만565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1만3867대)에 비해 48.3%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BMW의 연간 판매실적은 1만6798대였다.

모델별 판매실적은 5시리즈의 528 및 520d 2개 차종이 1만대를 넘기면서 전체 판매를 주도했다. 528은 지난달까지 5674대, 520d는 5409대가 각각 팔렸다. 10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는 총 8234대로 작년 동월 보다 8.9% 증가했다. 하지만 전월에 비해선 18.1% 감소했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및 신차효과 감소 등으로 전월 보다 감소했다"고 말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9개월째 1위를 지킨 BMW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1333대, 폭스바겐 982대, 아우디 880대, 닛산 496대, 포드 488대, 도요타 327대, 렉서스 322대 순이었다.지난달 단일 모델 판매순위는 BMW 520d(637대)가 1위에 올랐고 벤츠 E 300(491대)과 BMW 528(351대)이 뒤를 이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